[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장에 발생하는 염증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한 번 발생하면 회복되는 데 며칠 정도 소요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몇 주 내내 장염으로 식사 외 일상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평소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장염은 보통 바이러스, 세균 감염이 원인이 되는데, 약물 복용, 혈류 감소, 방사선 다량 노출 등 여러 가지 비감염성 원인도 작용한다.
감염성일 경우 대체로 오염된 음식, 물로 인해 발생한다. 여름철에 신선하지 않은 생선회, 육회 등을 섭취했거나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장염에 걸리는 것인데, 이로 인해 지속적인 설사, 복부 경련통, 식욕 감퇴,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장염에 걸렸을 때는 초기에 병원에 가야 하며 미지근한 죽,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며 장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수분을 꾸준히 섭취해야 하므로 미지근한 물도 항상 옆에 두며 자주 마셔야 한다.
평소 장 트러블이 심하거나 장염에 걸린 적이 있다면 장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장 기능을 강화하고 장염을 예방해야 한다. 장염이 자주 재발할 경우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배출되며 탈수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빨간양배추 등 장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빨간양배추에는 일반 양배추보다 비타민A, 비타민K, 비타민U,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설로라판 등 여러 성분이 함유되어 위, 장 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장염, 대장암 등 여러 장 관련 질환 예방,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빨간양배추는 샐러드나 각종 음식에 더해줄 수 있고 즙을 내는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빨간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이며 국내에서는 강원도와 전남, 제주도 등 전국구로 재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 빨간양배추의 경우 제주도의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재배되며 좋은 품질로 제주산 빨간양배추즙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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