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예방백신 효과 '20년' 이상 지속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B형 간염 백신의 효과가 2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알라스카의료센터 연구팀이 '감염질환저널'에 밝힌 1500명 이상의 알라스카 토착민 성인과 생후 6개월 이상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B형 간염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981년 미국내 B형 간염 백신이 승인되기 이전에는 12명의 알라스카 토착민 12명당 1명 가량에서 B형 간염이 발병한 반면 B형 간염 백신을 접종 받은 500명을 대상으로 2003년 다시 재조사한 결과 이 중 절절반 가량인 60%가 20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체내 면역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머지 40%에서도 면역력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백신을 추가접종한 결과 80% 이상에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B형 간염백신을 맞은 사람의 90% 이상이 20년이 지나서도 B형 간염으로 부터 보호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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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