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대한간학회는 최근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을 중심으로 A형간염이 급증하고 있어 전문가들을 초청해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 대한간학회는 A형 간염의 실태와 심각성을 진단하고, 향후 전염병 관리 및 예방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오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간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A형 간염의 최근 역학 변화와 연령별 발생 현황 및 집단발병 위험을 주제로 권소영 교수(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A형 간염 예방법 및 백신 접종의 효과와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주제로 손주현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A형 간염 예방을 위한 관련 정책 추진 및 검토현황은 권준욱 과장(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이 참여할 예정이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예전에는 대부분 항체를 가지고 있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만 최근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형 간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A형 간염 발생 건수는 이미 지난해 1년 발생 건수인 7895건을 상회해 8000여건에 이르고 있고, 사망 사례도 약 10건 정도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령대별 발생을 살펴보면 20~30대가 전체 신고 건수의 약 80% 정도를 차지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젊은 성인층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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