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文대통령 “장기 파업 의사 짐까지 떠맡은 간호사 위해 인력 확충 지원할 것”

pulmaemi 2020. 9. 4. 16:52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간호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간호인력 확충을 비롯한 간호사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음은 물론,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의료진이라고 표현됐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러한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간호인력 확충, 근무환경 개선, 처우개선 등을 지원하되, 이중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공공병원의 간호 인력 증원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