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장애 해결에 사회전반 참여해야'

pulmaemi 2009. 11. 3. 12:06

재활의학회, ICF 확산에 주력...재활병원 인증 확대

  대한재활의학회(이사장 강윤규 고대의대 교수)는 앞으로 장애를 의학적 개념에서 벗어나 교육, 노동, 복지 등 사회전반에 변화를 가져오는 ICF(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의 국내 도입·정착에 연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재활의학회는 이와함께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는 재활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첫 도입한 '전문재활병원 인증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강윤규 재활의학회 이사장<사진>은 지난 31일 끝난 춘계학술대회 기간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장애를 입으면 치료와 보상에 그쳐 정작 장애 이전으로 되돌리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지난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ICF 개념을 우리사회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ICF는 장애를 입은 사람이 장애 이전으로 활동할수 있도록 의학적 지원은 물론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등을 개선해 나가는 개념이다.

 

  즉 교통사고 등 각가지 사고로 장애를 입을 경우 최대한 치료를 하고 장애인이 장애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사회가 나서 불편을 해소해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강 이사장은 "독일 스위스 등 일부 선진국에서 도입시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도 경제력에 맞춰 ICF를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말하고 "정부를 비롯 사회각층의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중략

 

 재활의학회는 지난 7월 초 가천인지재활병원, 남산병원, 대전요양병원, 큰솔병원, 파크사이드병원 등 5곳에 첫 인증서를 준 바 있다.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