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에 감염 후 후근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주로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두통이나 발열, 오한과 같은 증상으로 인해 단순 감기로 오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감기와는 다르게 피부에 발진 및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대표적이기 때문에 구별이 가능하다. 이때 물집을 터트리게 될 경우에는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만지지 않고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생기는 부위에 따라 합병증과 후유증이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안면마비, 뇌수막염, 시력 및 청각 저하 등이 올 수 있다. 때문에 발진 후 72시간 안에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김지성 과장 (사진=전주병원 제공) |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백신을 맞아서는 안된다. 접종을 했다면 3개월 간 임신을 피해야 한다. 이미 걸린 경험이 있다면 안정성을 고려해 발병 후 6~12개월 이후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전주병원 신경과 김지성 과장은 “대상포진 예방은 접종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대상은 노인과 어린아이들이지만 일반 성인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통해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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