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무좀은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피부각질, 가려움, 진물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이러한 무좀은 일단 발생하게 되면 치료 시기도 길고 재발률 또한 높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피부에 감염된 질환이다. 피부 사상균은 피부의 겉 부분인 각질층이나 손톱, 발톱, 등에 침입해 기생하면서 피부병을 일으키게 된다.
과거 치료 방법에는 연고 형태의 바르는 치료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손톱과 발톱이 두꺼워 치료제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무좀을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먹는 약까지 고려해야 했었다.
요즘에는 미용 측면에서 손발톱 케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손발톱 무좀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습하고 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무좀 악화 시기가 당겨지기도 하는데 과거에는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타인에게 전염시킬 우려가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발톱 무좀 치료에 손발톱무좀 전용 핀포인트 레이저를 도입해 치료가 진행된다. 이 레이저는 병변 상태에 따라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주위 정상피부의 손상 없이 질환이 생긴 부위에만 침투해 무좀균을 파괴하는데 치료 후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경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손효성 원장 (사진=스타미피부과 제공) |
부산시 스타미피부과 손효성 원장은 “핀포인트 레이저는 무좀 진균이 서식하고 있는 두꺼운 각질층과 손발톱 안쪽에 강한 열이 전달돼 열에 약한 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고 진균 성장을 억제해 손발톱 무좀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핀포인트 레이저의 경우 다른 레이저와 달리 의료진이 직접 병변을 확인하고 시술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치료 효과가 더딘 경우 핀홀레이저 등과 같은 병합요법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손 원장은 또 “무엇보다도 피부과 전문의의 시술 경험과 함께 시술 전 KOH 곰팡이균 검사나 더모스코피 검사를 통해 체계적인 진료 및 처방을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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