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조사. 엔트로코코스ㆍ페슘 등 구균 다량 사용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유산균 함량과 배합비를 의무적으로 기재하자는 의견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적당한 양을 섭취하였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균으로 알려진 이른바 유익균으로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다양한 유산균 제품 형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원활한 배변 활동, 유익균 증식, 유해균 억제 등 임상을 통한 적응증을 확보하고 보건당국의 허가 인증을 받으면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기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스트렙토 코콧, 엔트로코코스, 페슘 등 구균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기능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을 인정받은 비피도박테리움·락토바실러스 계열과 구균의 균주 제조원가와 서식형태 등에서 차이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을 인정받은 비피도박테리움 계열은 균주는 보통 1kg 당 500달러에서 1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균의 경우 통상 이 보다 낮은 1/4 가격 수준이다.
비피도박테리움균은 주로 대장에, 락토바실러스균은 소장에 서식한다. 그러나 구균은 서식지가 불분명하다.
일부 제조사들은 기능성이 불명확한 구균을 다량 사용하고 있으면서 효능효과가 뛰어난 것처럼 마케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유산균 함량·배합비 표시기재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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