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진 10대 청소년들이 활동적인 또래들 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더 높고 심지어 걷기 같은 가벼운 신체활동도 이 같은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란셋 정신의학지'에 밝힌 12-18세 연령의 4000명 이상의 젊은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12세-16세에 가장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진 사람들이 18세경 우울증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16세 연령의 총 425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가벼운 신체활동을 계속 하거나 신체활동도를 높였던 청소년들이 18세경 우울증 발병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2-14세 경 정적인 시간을 하루 1시간 더 보낼 시 18세경 우울증 발병 위험이 8-11% 더 높아지는 반면 활동적인 시간을 하루 1시간 더 할시 우울증 발병 위험은 8-1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활동적인 행동이 자존감을 높이고 뇌 속 새로운 신경세포 성장을 자극하거나 염증을 줄여 우울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운동이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을 유도하고 신경 가소성을 높여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바 청소년기 동안 정적인 행동은 줄이고 신체활동도는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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