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양치질을 하루 세 번 이상 하는 것이 심방세동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대서울병원 송태진 교수팀이 '유럽예방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규칙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심부전과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79세 연령의 심방세동이나 심부전 병력이 없는 16만1826명을 대상으로 평균 10.5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구강 위생 관리를 잘 하지 않을 경우 일시적인 균혈증(bacteremia)과 전신 염증을 유발, 심방세동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4911명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 7971명에서 심부전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하루 세 번 이상 양치질을 하는 것이 심방세동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각각 10%, 1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어서 일부 한계가 있지만 구강 위생관리를 잘 하는 것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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