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
구강 건강이 인지기능의 감소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 연구팀이 미국노인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중국계 미국인 약 2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두 개의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두 연구 모두 기존의 ‘Population Study of Chinese Elderly in Chicago’연구에 등록된 중국계 미국인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는데, 첫 번째 연구에서는 구강 건강과 인지 기능의 관계를 분석했고, 두 번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와 입마름의 관계를 분석했다.
첫 번째 연구결과 치아 관련 증상과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이 확인됐다. 그러나 잇몸 질환은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연구결과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서 입마름이 더 많이 발생했다. 또한 친구 관계의 지지가 입마름 증상의 감소와 관련이 있는 반면, 배우자 관계에서는 관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본 연구를 통해 고위험 인구에 대한 구강 건강 지원과 치과 서비스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적 연구를 통해 이민자들의 건강과 이에 대한 정신사회적 영향을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jihan06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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