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때때로 분명한 증상이 없지만 향후 체내 다른 곳에 뼈가 부러질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된 척추골절이 생길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지'에 밝힌 85만270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총 15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앓지 않은 사람들 보다 압박골절로도 알려져 있는 척추골절 발병 위험이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과 척추골절을 동시에 앓는 사람들이 체내 다른 곳에 골절이 생길 위험이 2.4배 높고 조기 사망할 위험도 더 높고 특히 비만인 남성들이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골절이 없는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도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여전히 뼈가 부러질 위험이 94% 더 높고 당뇨병을 앓지 않는 척추골절을 앓는 사람들은 7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는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 골다공증 치료나 골절 위험에 대한 접근의 특이적 가이드라인이 없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척추골절 유무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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