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경험, 남성 18%‧여성3.9%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최근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신종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30대 남성, 20대 여성 등 젊은 층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는 ‘국민건걍영양조사 흡연행태(2018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자담배를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사용해본 적 있는 성인 비율은 2013년 7%에서 지난해 11.2%로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자담배 경험이 남성은 11.7%에서 18%로 늘었으며 여성은 2.4%에서 3.9%로 모두 증가했다.
성별‧연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남성은 30~39세로 전자담배 평생 사용률이 24%정도로 가장 높았으며 40~49세는 20%였고 그 뒤로는 19~29세 그룹이었다.
40대는 최근 3년 연속 전자담배를 경험한 비율이 올라가고 있는 반면 20대와 30대는 2015년 이후 정점을 찍은 후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50대 이상은 연도별 변화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여성은 19~29세의 전자담배 경험 비율이 3년째 증가하며 해당 비율은 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전자담배 사용 비율도 2017년부터 지난해 크게 증가해 2.3%에서 6.5%로 증가했다. 반면 40대 이상의 사용비율은 2%대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신종 담배 소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정부의 금연 정책도 시장 변화에 맞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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