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비타민 복용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알부 비타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골반골절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 연구팀이 'JAMA Network Open'지에 밝힌 7만5684명의 폐경이 지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B6와 비타민 B12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골반골절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특히 두 종의 비타민 모두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골반골절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암이나 자동차 사고 같은 대형 외상사고와 연관이 없는 2304건의 골반골절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비타민 B 섭취와 골반골절 발병 위험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 B6와 비타민 B12 두 비타민 모두를 과도하게 섭취시 이 같은 위험이 가장 높아져 두 종의 비타민 모두를 적게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에서 골반골절 발병 위험이 50%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 비타민을 적당히 섭취할 경우에는 이 같은 위험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 B6와 비타민 B12 섭취가 어떻게 골반골절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비타민 B6를 과도하게 섭취시 나타나는 근육톤 감소와 운동실조 같은 다른 부작용의 일부와 연관이 있거나 비타민 B6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스테로이드 수용체 상 에스트로겐의 조절 역할을 상쇄시켜 뼈 소실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팀은 "반면 비타민 B12의 역할을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라고 또한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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