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과일주스를 마셔도 2형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나타났다.
4일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팀 등이 ‘Diabetes Care’ 저널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986-2012년 사이 19만 235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생과일주스, 설탕 함유 음료, 인공감미료 함유 음료 등을 포함한 음료 섭취와 당뇨병 발생 위험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대상자들의 음식과 음료 섭취 현황을 파악했고 분석 방법을 통해 섭취 패턴의 변화를 반영해 당뇨병 발생 위험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설탕 함유 음료나 생과일주스를 매일 4온스(1온스=28.3g)씩 4년간 마신 사람들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16% 증가했다. 다이어트 콜라와 같은 인공감미료 함유 음료를 동일 기간 마신 경우에는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18%나 증가했다.
한편 매일 섭취량 대신 물이나 커피, 차로 대체할 경우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과일주스가 비록 약간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적당히 마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 음료 대신 물이나 차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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