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미국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미국 심장의학협회 학술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총 12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13개의 선행연구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면 심장마비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연구들로 오메가3 지방산이 심혈관계 등에서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에이코사노이드(eicosanoids)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견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ALA(알파-리놀레산), DHA(도코사헥사엔산), EPA(에이코사펜타엔산) 3가지 대표적인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LA의 경우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며, DHA와 EPA의 경우 ALA를 통해 합성할 수는 있지만 그 양이 부족해 생선이나 채소 등을 통해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
연구팀은 13개의 선행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통해 평균 5년간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한 총 12만7477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분석결과 매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은 위약(placebo)를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서 심장마비 및 관상동맥질환의 발병위험이 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보충제로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의 양이 하루에 840밀리그램을 초과할 경우 심장병 위험을 더 많이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반면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와 뇌졸중 발병위험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jihan06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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