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2017년 기준 서울시 치매 외래환자로 진찰을 받은 사람은 6만60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1인당 치매 입원환자의 총 진료비는 100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손창원‧김정아 도시사회연구실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치매관리 실태와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울시 치매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6만6036명이며 1인당 치매 입원환자의 총 진료비는 1014만원, 입원일수는 133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서초구, 동작구 순으로 치매 환자수가 많았고 중랑구, 마포구, 강북구 순으로 치매환자수가 적었다.
행정동을 기준으로 1인당 총 진료비를 살펴보면 반포2동, 종로구 이화동, 종로구 가회동 순으로 많았고, 동대문구 제기2동, 서초구 양재2동, 송파구 잠실5동 순으로 적었다.
또한 시설치매관리센터 치매 어르신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마포구와 용산구였다.
2018년 기준 서울시 노인요양시설은 총 208개이며, 총 정원수는 1만2671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지가가 높은 도심지보다는 주로 외곽 지역에 설립되는 특징이 있는데 종로구, 중구, 서초구, 강남구, 마포구 등에서 어르신 인구 대비 노인요양시설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안심센터 보호자의 평균 연령은 68세로 치매 어르신과 약 10세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와 관련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민간 요양시설에 대한 서울형 인증사업 확대를 통해 요양시설의 질 관리에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치매환자의 보호자가 맞벌이 부부이거나 보호자의 연령이 높아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 치매관리에 대한 신뢰도 높은 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do8405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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