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유병율 나이많을수록 높아져…75세 이상 유병률 7.6%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
국내에서 심부전 환자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4년부터 2014년 동안 발생한 환자수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노인에선 2002년부터 2014년 동안 연간 발생률이 1.3배 증가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2년부터 2014년 자료를 이용해 우리 국민의 연도별 심부전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심부전은 심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체내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고혈압ㆍ협심증ㆍ심근경색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심장 관련 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한다.
이차주 교수팀의 연구 결과 심부전 유병률은 2004년 1.42%에서 2014년 1.98%로 증가했다. 2004년부터 2014년에 발병한 심부전 환자수는 모두 344만5256 명으로 집계됐다.
심부전 유병률은 나이들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률은 75세 이상이 7.6%, 65∼74세는 7.5%, 55∼64세는 3.6%였다. 75세 이상의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에서 2014년 사이 약 1.3배 늘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심부전저널(Journal of Cardiac Failure)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seddok@mdtoday.co.kr)
'뇌·심혈관계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서울시 치매진료 환자 7만명…입원환자 1인당 진료비 1000만원 (0) | 2019.08.22 |
---|---|
여름철 급증하는 어지럼증, 뇌ㆍ신경질환 전조증상일 수 있어 (0) | 2019.08.22 |
'알즈하이머질환' 앓는 사람들 하루 종일 졸려운 이유 있네 (0) | 2019.08.20 |
혈관질환 환자, 증상 없는 다른 혈관도 미리미리 검진 필요 (0) | 2019.08.14 |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5년 새 94% 증가 (0) | 2019.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