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주요 뇌 세포 괴사가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과도한 낮 동안의 졸려움을 유발하는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Alzheimer's & Dementia'지에 밝힌 연구결과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연관된 뇌 영역내 주요 뇌 세포가 소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뇌 영역내 타우 단백질 축척이 이 같은 뇌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즈하이머질환을 앓은 13명의 사망한 사람과 임상적으로 신경퇴행을 겪지 않은 7명의 사망자의 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뇌에 [비해 알즈하이머질환을 앓은 사람의 뇌가 locus coeruleus, the lateral hypothalamic area 그리고 tuberomammillary nucleus 라는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세 종의 뇌 영역내 타우 단백질이 높고 이 같은 영역들내 신경세포의 75%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단 한 개의 뇌 영역이 손상된게 아니라 전체 각성 자극 뇌 네트워크가 손상되 뇌가 더 이상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행성 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와 피질기저핵질환(corticobasal disease) 이이라는 타우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척되 생기는 두 가지 치매 질환을 앓은 7명을 대상으로 사후 뇌 조직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각성 상태와 연관된 영역내 유사한 신경세포 소실이 관찰되지 않아 이 같은 각성상태와 연관된 뇌 영역내 신경 세포 소실은 단지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에서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각성-자극 네트워크가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특히 취약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밝혀진 바 이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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