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소고기 등 붉은 육류 대신 닭고기를 먹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제암저널'에 발표된 4만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붉은 육류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반면 가금류를 먹는 것은 이 같은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35-74세 연령의 4만2012명 여성을 대상으로 평균 7.6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1536건의 유방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붉은 육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들 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금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들은 가장 적게 섭취한 여성들 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1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가금류 섭취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붉은 육류 대신 가금류를 먹는 단순한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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