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녹내장 진단·관리 가이드라인 발표

pulmaemi 2009. 9. 15. 09:21

英국립임상평가연구소
2009년 09월 14일 (월) 08:39:49 박지영 객원기자 pjy698@medical-tribune.co.kr

런던 -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와 국립임상가이드라인센터(NCGC)는 만성 개방우각녹내장(COAG)과 안압항진증(OHT)의 진단과 관리를 한단계 높이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OAG의 최적 진단법, COAG나 OHT 환자 또는 COAG 위험환자의 모니터법, 검토해야 할 치료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실명 가능성이 있는 병태의 녹내장이나 그럴 위험을 가진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이다.

조기 발견·관찰 강조

 

영국에서는 약 48만명이 COAG을 앓고 있다고 추정되며 일반적인 증상은 시신경의 손상과 시야 손실이다. 빨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실명 가능성도 있다. 실명의 약 10%는 녹내장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개는 시력장애가 심각해진 후기가 될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눈이 위험한지를 모른다.

 

한편 OHT는 COAG 발병의 주요 위험인자이지만 COAG는 안압 상승의 유무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녹내장은 노화되면서 발생하는데 아프리카계 또는 카리브계 사람 또는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발병 위험이 높다.

 

NICE의 앤드류 딜론(Andrew Dillon) 최고 책임자는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거나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실명할 위험이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보건 전문가는 녹내장 또는 발병 위험을 가진 사람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녹내장 또는 녹내장의 의심 증상이 환자의 시력과 일상 생활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 관찰 권장

 

가이드라인의 추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COAG환자나 COAG가 의심되거나 OHT 환자는 안압, 각막두께, 눈의 드레니지 영역, 시야, 시신경 유두 외관의 평가(영상 진단 포함)등의 일련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2) 녹내장의 발병 위험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는(치료 유무에 관계없이) 녹내장 진단 등의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모니터해야 한다. 검사 빈도는 위험 정도에 따라 정해진다

(3) 녹내장이나 그 발병 위험을 가진 사람을 검사할 때 정확한 주기로 관찰한다. 그리고 녹내장이 없다고 확인된 환자는 추적관찰을 한다

(4) 녹내장 또는 위험이 있는 환자에는 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프로스타글란딘 또는 β차단제를 투여한다

(5) 이전의 치료법을 변경한 후 악화된 녹내장에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수술이나 레이저 치료 등 대체요법을 조기에 검토한다

 

추적관찰 지연 예방

 

이번 가이드라인 작성팀의 대표인 브리스톨안과병원(브리스톨) 고문 존 스패로우(John Sparrow)씨는 “이 가이드라인은 녹내장으로 실명 위험을 가진 사람의 진료 기준을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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