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어떤 약은 일부 사람에서는 약효를 내고 다른 사람에서는 내지 않으며 또한 일부에서는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다른 사람에서는 부작용을 내지 않는 것은 일부 원인은 장내 세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예일대 연구팀이 'Nature'지에 밝힌 76종의 흔한 장내 세균종이 271종의 약물들을 변형시키는 능력을 분석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271종의 약중 64.9%인 176종의 약물이 장내 세균에 의해 대사될 수 있어 약물의 농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각의 세균종이 11-95종의 약물을 대사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진들이 개별 환자들이 얼마나 약물에 반응을 보일지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개인의 장내 세균을 변형시켜 약물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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