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브로콜리' 속 암 억제 성분 있다

pulmaemi 2019. 5. 22. 12:28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브로콜리와 케일 속에 든 성분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사이언스'지에 밝힌 전립선암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이라는 성분이 종양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인돌-3-카비놀이 인체 암에서 활성도가 종종 저하되는 종양 억제 단백질인 PTEN 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인체 암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WWP1 라는 단백질이 바꾸어 종양억제단백질 PTEN 을 약화시키는 분자학적 경로도 확인됐다.

실제로 인돌-3-카비놀 이 유전자 발현을 억제시켜 WWP1을 불활성화시켜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PTEN의 전력을 다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브로콜리등 잎이 많은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이번 연구결과 나타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WWP1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되고 억제돼 있던 종양 억제 인자를 다시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