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관절통 때문에 먹는 '글루코사민' 심장병도 예방

pulmaemi 2019. 5. 20. 16:47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관절통 완화와 골관절염 증상을 줄이는데 보충제로 널리 사용되는 글루코사민(Glucosamine)이 심혈관장애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툴란대할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4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글루코사민을 섭취한 사람들이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같은 심장이나 혈관계와 연관된 건강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4만6039명의 참여자중 19.3%가 연구시작 당시 글루코사민을 복용하고 있었던 가운데 연구결과 글루코사민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글루코사민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심혈관연관장애 발병 위험이 15% 더 낮고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과 뇌졸중 발병 위험 그리고 심혈관 연관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9-2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담배를 피고 있는 사람들에서 이 같은 연관성이 더 강해 글루코사민을 복용한 사람들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37% 더 낮은 반면 이전 담배를 폈거나 전혀 피지 않은 사람에서는 각각 18%, 1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글루코사민 사용이 체내 염증과 연관된 CRP 단백질을 낮추고 저탄수화물 식사 후와 같은 효과를 내 이 같은 이로움을 줄 수 있지만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닌 바 추가적 연구를 통해 둘 간 인과적 연관성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