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장기간 항생제 사용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툴란대학 연구팀이 '유럽순환기학저널'에 밝힌 3만6429명 여성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이 어떻게 심혈관장애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는지를 살핀 연구결과 항생제 사용이 장내 세균에 영향을 미쳐 결국 각종 건강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장내 세균 환경 변화가 염증과 혈관이 좁아지는 것 그리고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60세 이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8년 가량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1056명이 심혈관장애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60세 이상에서 2개월 이상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한 여성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 보다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3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59세에 2개월 이상 사용한 사람들 역시 28% 더 높았지만 20-39세 사용한 경우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늙어가며 보다 많이 항생제를 필요로 하고 더 장기간 사용을 필요로 하게 되는 바 누적 사용 효과가 항생제 사용과 심혈관질환 발병이 고령자에서 더 강한 이유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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