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베리' 독감 퇴치 돕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딱총나무 열매인 엘더베리(Elderberries)가 독감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Functional Foods'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엘더베리가 항바이러스능을 가지고 있고 감염이 이미 발병한후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엘더베리속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식물화학물질(phytochemicals)들이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내로 들어가 복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물질들이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내로 들어가 달라붙게 하는 주요 바이러스 단백질을 차단해 감염의 조기 단계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식물화학물질이 독감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킬 쯤 경미한 억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일단 세포가 감염이 발생한 후에도 바이러스가 번식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엘더버리 로션을 바르는 것이 세포 자체의 독감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