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과일과 채소 그리고 생선을 많이 먹는 식습관이 심부전 발병 위험을 41%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미순환기학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반면 지방과 튀긴 식품, 가공육과 당분 음료를 많이 먹는 것은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45세의 1만6068명을 대상으로 평균 8.7년간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총 363명이 처음으로 심부전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33명이 좌심실 박출률(ejection fraction)이 잘 유지됐고 157명은 감소한 가운데 연구결과 튀긴 음식과 가공육, 계란과 첨가지방 그리고 당분 음료를 많이 먹는 식습관이 심부전으로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을 72%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허리 둘레와 고혈압, 이상지질증, 당뇨병, 심방세동과 만성신장질환이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후에는 이 같은 연관성은 더 이상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어 이 같은 식습관이 비만과 복부 지방을 늘려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식 기반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서는 심부전으로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이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채식 기반 식습관 전략이 심부전 발병 위험을 낮추는 예방적 전략으로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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