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과도한 체중 증가 분만 후유증 발병 위험 높여

pulmaemi 2019. 3. 15. 11:05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임신중 권고기준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한 여성들이 분만시 중증 후유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애틀란타애모리의대 연구팀이 '산부인과학'지에 밝힌 51만5148명의 한명의 아이를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특히 가이드라인치를 넘어 체중이 20파운드 이상 증가한 여성들이 심부전과 중증 고혈압 발병 위험과 수혈이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필요로 할 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여성중 25% 가량이 권고 기준 이하로 체중이 증가했고 33%는 권고기준 범위내 체중이 증가했으며 나머지 33%는 권고기준 보다 1-19 파운드 증가했고 8%는 산전 체질량지수에 대한 가이드라인 보다 20 파운드 이상 체중이 증가한 가운데 연구결과 가이드라인 이상 체중이 증가한 두 그룹의 사람들이 분만시 후유증 발병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이 같은 여성들의 경우 분만중 심부전 발병 위험이 4배 가량 높고 인공호흡기 치료를 필요로 할 위험도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료진과 여성들이 임신중 체중 증가에 대한 이 같은 가이드라인에 대해 인지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