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음주가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연구팀이 '유럽신경학저널'에 밝힌 2000명 이상의 편두통을 앓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참여자의 33% 이상이 음주가 편두통을 유발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또한 술을 끊은 650명중 4명당 1명이 음주가 편두통을 유발했다라고 답했으며 술을 마신 환자의 78%가 레드와인이 편두통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특이적 술이라고 답했으며 보드카는 단 8%만이 지목했다.
음주를 편두통의 유발인자로 지목한 사람들중 33%는 편두통이 음주 후 3시간내 시작됐으며 90% 가량은 10시간내 시작됐으며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는데는 두 잔 가량 술을 마셔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레드와인을 편두통 유발인자로 지목한 사람들에서는 단 9% 만이 레드와인을 마실 때 마다 편두통이 발병했다고 답한 반면 보드카를 지목한 사람들에서는 11%만이 보드카를 마실 때 마다 편두통이 왔다라고 답했다.
연구팀은 "편두통을 비롯한 각종 만성 통증들이 생활습관과 행동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음주가 교정될 수 있는 이 같은 행동 인자중 하나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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