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치실질을 하는 것이 독성물질이 쌓이게 해 독성 물질 노출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크아웃 음식을 먹고 치실질을 하는 것이 여러 사람들이 하는 일상이 됐지만 21일 환경문제연구기관 침묵의 봄 연구소(Silent Spring Institute) 연구팀이 'Exposure Science & Environmental Epidemiolog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치실을 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는 화학물질에 사람들을 노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8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11종의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라는 유해물질 농도를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일부 치실질이 체내 PFAS 가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FAS가 있음을 암시하는 불소 존재와 각기 다른 18종의 치실을 추가로 테스트 한 결과 미끄러지는 Glide 치실과 미끄러지지 않는 비 Glide 치실이 불소 양성 반응을 보여 일부 미끄러지는 치실 브랜드를 사용했던 여성들이 혈중 PFHxS 라는 일종의 PFAS 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했다.
한편 테이크아웃 같은 음식을 주기적으로 먹은 여성들이 혈중 네 종의 PFAS 가 높았으며 얼룩이 지지 않는 카페트나 가구가 있는 집에 살거나 PFAS 에 오염된 물이 있는 지역에 사는 것 역시 혈중 PFAS가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PFAS 가 함유된 치실질을 하는 것이 이 같은 독성물질이 체내 쌓이게 함이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규명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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