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커피의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신경 보호작용 있는 성분이 규명됐다.
30일 Rutgers Robert Wood Johnson Neurological Therapeutics 의학연구소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eicosanoyl-5-hydroxytryptamide (EHT)라는 커피 콩 껍질 속에 든 세로토닌의 지방산 추출물이 신경보호능과 항염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의 주 성분인 카페인과 EHT가 함께 작용해 파킨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일부 쥐에게는 카페인과 EHT를 각각 하나만 투여하고 나머지 쥐들은 두 개를 함께 투여한 후 파킨슨병과 연관된 주 물질인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이 얼마나 축척되는지를 살핀 바 두 물질이 하나만 투여시에는 이로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물질이 함께 투여시에는 알파-시누클레인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물질이 함께 투여된 쥐들이 행동 검사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에 대한 현재 치료법이 없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개발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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