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운동' 인지기능 손상된 고령자들 사고력 강화

pulmaemi 2018. 12. 21. 10:24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이미 어느정도 인지기능이 손상됐지만 치매는 발병하지 않은 고령자들이 주 당 몇 회 가량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경우 사고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듀크대할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일부 인지기능 손상이 있지만 치매는 발병하지 않은 평균 연령 65세의 160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6개월 후 운동을 한 사람들이 연구시작 당시 보다 사고력 검사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운동을 하는 것은 특히 행동을 조절하고 주의력을 높이고 사고를 정리하고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수행능력으로 알려진 사고력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동은 기억력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콩류와 견과류, 저지방 유제품, 통곡물, 과일, 야채 등을 많이 먹고 붉은 육류와 가공육, 가당 음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다이어트는 사고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운동을 하고 DASH 다이어트를 잘 지킬 경우에는 이 같은 다이어트가 운동의 이로움을 더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지기능 손상이 있는 고령 성인에서 운동과 식습관 개선 같은 생활습관 변화가 중요함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