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 '청소년 음주 규제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발간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청소년 음주 형태가 갈 수록 위험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술을마시는 청소년 2명 중 1명은 ;위험한 음주, 5명 중 2명은 '문제적 음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간한 '청소년 음주 규제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따르면 청소년 알코올 중독증세 환자는 지난해 1968명으로 2010년 922명 대비 2배이상 늘었다.
술을 마시는 청소년의 위험음주율은 2명 중 1명 꼴로 나타났고, 위험음주율은 30일간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소주 3잔 이상)인 사람들에 대한 백분율이다.
문제음주율도 청소년 5명 중 2명 꼴로 약 40%가까이 높게 나타났으며, 문제음주율은 술을 줄이라는 충고를 들은 경험, 음주 후 기억이 끊겼거나 오토바이, 자전거 운전을 한 경험 등 문제 행동 가운데 2가지 이상 경험한 사람들을 칭한다.
청소년의 위험음주율과 알코올중독 증가 추세는 청소년의 주류 접근성과 구매 용이성 등에 관련돼며, 특히 지난해 주류 구매를 시도한 청소년 67.2%가 손쉽게 주류를 구매할 수 있었다.
허민숙 입법조사관은 "미국과 영국 등 청소년 음주 규제 대상에 청소년 당사자를 포함해 법의 실효성을 높이고 청소년 음주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며 "청소년 음주운전, 판매업소 협븍 등 사회문제를 예방하려면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청소년의 주류 구매·소지·섭취를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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