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방임이나 학대, 범죄, 가족내 폭력과 성적 착취 등 포괄적 의미의 학대 행위들에 노출된 적이 있는 10대 청소년들이 자해를 하고 자살 생각을 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킹스컬리지런던 연구팀이 '미소아청소년정신의학지'에 밝힌 1994-95년 사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태어난 2232쌍의 쌍둥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청소년 3명중 1명 이상이 12-18세 사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중증 학대를 겪고 7%가 세 가지 이상의 학대를 당했으며 18.9% 가량이 어느 정도 이상 자해 생각을 하고 충동을 느낀 가운데 연구결과 학대를 당한 10대 청소년들이 당하지 않은 아이들 보다 자해나 자살 충동을 훨씬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이들이 겪는 학대 행동이 하나 더 추가시 마다 자실과 자해를 생각할 위험이 2배, 실제 자살을 시도할 위험은 3배 높아져 세 가지 이상의 학대 행위에 노출된 아이들 중 절반이 자살과 자해 생각을 하고 25%는 자살을 시도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학대 받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자살이나 자해 생각을 하고 이를 저지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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