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자폐증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형이나 언니가 있는 아이들이 이 같은 나이 많은 형제 자매가 없는 아이들 보다 자폐증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ADHD를 앓는 730명과 자폐증을 앓는 158명을 포함한 나이많은 형제 자매가 있는 1만5175명의 아이들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에 의하며 형이나 언니가 자폐증을 앓을 경우 자신도 자폐증과 ADHD를 앓을 위험이 각각 30배 이상과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형이나 언니가 ADHD를 앓을 경우 자신도 자폐증과 ADHD를 앓을 위험도 각각 4배 이상과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본적으로 주로 유전적 원인에 기인한 두 질환의 바탕에 있는 공유된 가족학적 기전에 대한 추가 증거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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