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혈압, 자동혈압계로 측정해야

pulmaemi 2009. 8. 11. 11:25

백의효과는 환자불안 유발, 고혈압 진단에 영향
2009년 08월 11일 (화) 00:14:56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뉴욕】 고혈압 오진에서 환자의 불안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결과 “백의효과는 조건반사”라는 결론이 나왔다.

 

컬럼비아대학 그벵가 오게데그베(Gbenga Ogedegbe)박사팀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연구는 의사에 의한 혈압측정이 다른 방법보다 백의효과를 늘린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 문제는 진찰실에서 일률적으로 자동혈압계를 사용하여 대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상태불안 변화에 관련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고혈압클리닉 외래환자 238례. 의사에 의한 혈압측정에는 팔을 감는 수은형 혈압계가 사용됐다.

 

이 혈압계로 측정한 결과에 따라 환자는 ①정상혈압군(35%) ②지속성고혈압군(37%) ③백의고혈압(WCH)군(9%) ④가면고혈압군(19%)-으로 분류됐다.

 

(중략)

 

과거 연구와 마찬가지로 진단 카테고리와 불안점수 사이에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박사팀의 가설대로 진단에 유의한 영향을 준 것은 상태불안 점수 뿐이었다(F=6.4, P<0.001).

박사팀은 결론적으로 “여러 연구에서 얻어진 데이터에 의하면 혈압측정자와 측정법(사람이 측정할지 자동혈압계로 측정할지)이 측정치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진찰실과 가정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자동혈압계를 보급시켜 진찰실내 혈압측정법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는 “가정내 혈압 측정은 휴대형 혈압계 이상으로 타깃 장기의 손상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런 점에서 진찰실의 혈압측정보다 우수하다고 생각된. 따라서 고혈압의 오진을 막는다는 의미에서는 진찰실에서 환자 혼자 자동혈압계를 이용해 측정하도록 하는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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