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저탄수화물식이 체중을 줄이는 것을 돕고 줄어든 체중 감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스톤소아병원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저탄수화물 섭취가 칼로리 연소량을 늘려 체중 감량을 장기간에 걸쳐 유지토록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18-65세 연령의 23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0주간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따르게 한 이번 연구결과 연구 종료시 164명이 전체 체중의 12% 가량을 줄이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이후 고탄수화물식사, 중등도 탄수화물 식사 혹은 저탄수화물 식사를 20주간 하게 한 결과 연구종료시 저탄수화물식사를 한 그룹의 사람들이 고탄수화물식사를 한 사람들 보다 칼로리 연소량이 현저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저탄수화물식사를 한 사람들이 고탄수화물식사를 한 사람들 보다 하루 당 칼로리 연소량이 250 킬로 칼로리 가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슐린 분비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에서는 저탄수화물식사의 영향이 더 커 고탄수화물식사 보다 하루 당 칼로리 연소량이 400 칼로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저혈당부하, 고지방식이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에 대한 일반적인 집중을 넘어 체중 감량이 더 잘 유지되게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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