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지구력 운동이 장내 세균 구성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핀랜드 투르크대학 연구팀이 'Frontiers in Microbiology'지에 밝힌 과체중인 17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 당 세번 가량의 6주간의 자전거 지구력 훈련을 한 여성들이 연구 종료시 염증을 유발하는 장내 세균인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는 줄고 더 좋은 체내 대사와 연관된 아커만시아(Akkermansia)라는 몸에 이로운 균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아커만시아균이 신체활동도가 낮은 사람들보다 높은 사람들에서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이 같은 세균이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으로도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아커만시아균이 운동으로 인한 건강 이로움중 일부를 매개할 수 있는지를 확증하기 위한 보다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이번 연구결과 운동이 VLDL(very low-density lipoprotein)이라는 간에서의 지질을 말초 조직으로 보내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로 바꾸어 심혈관건강을 해치는 지단백내 지질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지구력 운동은 혈관계에 항염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이른 바 혈관 유착 단백질-1( vascular adhesion protein-1) 활성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행해진 기간보다 더 장기간 운동을 할 경우 이 같은 운동으로 인한 이로움은 더 커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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