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장내 세균이 뇌에 해로운 기전을 유발 다발성경화증 발병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이 탈수초화를 유발하는 해로운 면역반응을 유발할 다발성경화증 발병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T 세포와 B 세포라는 특정 면역세포들이 탈수초화를 유발하기 위해 상호간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T 세포 활성화의 다른 경로가 확인됐다.
연구결과 일부 장내 세균이 생성하는 GDP-L-fucose synthase 라는 단백질이 이 같은 T 세포들을 활성화시켜 탈수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LA-DRB3* 유전적 변이를 가진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사람들에서 장내 세균이 이전 생각했던 것 보다 해로운 다발성경화증 기전을 유발하는데 있어서 훨씬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면역세포들이 장에서 활성화된 후 뇌로 가 염증 연쇄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GDP-L-fucose synthase와 면역 세포들간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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