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출산·산후조리 지원 '카드 하나로'

pulmaemi 2009. 7. 30. 08:18

                                                                                                                                                   
산모신생아 바우처카드·고운맘카드 통합

 앞으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과 산후조리 서비스를 한 장의 바우처 카드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8월 1일부터 임산부에게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비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운맘카드와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바우처 카드를 통합해 새로운 '고운맘카드'를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고운맘 카드로 임신·출산 지원을 받던 임산부가 출산 후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으려면 다시 별도의 산모신생아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야 해 이에 따른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복지부는 임산부가 출산 후에 별도의 산모신생아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도록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하나의 카드로 지원 받을 수 있는 통합카드를 출시한다.
 

 복지부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사업으로 소득과 상관없이 임산부에게 20만원 이내로 산전진찰과 분만비용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5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195만 6000원)인 저소득 가정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 관리와 가사 서비스도 지원한다.
 

 8월 1일 이전에 고운맘카드를 발급받은 임산부 중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서비스 대상자도 새 통합카드를 신청하면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서비스까지 하나의 카드로 제공받을 수 있다.
 

 통합 고운맘카드를 발급받으려면 국민은행 지점이나 건강보험공단지사, 우체국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서비스의 경우 해당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고운맘카드의 발급을 통해 한 장의 카드로 두 가지 서비스(임신·출산진료비지원과 산모신생아도우미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임산부의 바우처카드 사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