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콘택트렌즈 위생관리를 잘 한다면 가시아메바 각막염(Acanthamoeba keratitis, AK)이라는 눈 기생충 감염이 예방될 수 있다라고 영국 연구팀이 권고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매우 드문질환 이지만 수포를 생성하는 이 같은 아메바는 치료가 매우 어려워 감염시에는 수 년 이상 치료를 해야 하며 심할 경우 각막 이식을 해야 한다.
9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등이 '영국안과학'지에 밝힌 1984-2016년 사이 발병한 가시아메바 각막염 사례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연간 50건 이상 발생수가 증가 2004-2009년 보다 3배 증가한 2010년 시작된 가시아메바 각막염 유행은 그 당시 이후 제조사가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옥시폴(Oxipol)을 함유한 콘택트렌즈 보존액을 사용한 사람들에서 발병율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을 씻지 않고 렌즈를 끼고 빼거나 수영이나 샤워를 할 시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이 같은 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이 콘택트렌즈를 다룰 시 손을 씻고 말리고 물이나 오래된 용액속 보다는 깨끗한 용액속에 콘택트렌즈를 저장하고 가급적 수영이나 샤워중 렌즈 착용을 피할 경우 콘택트 렌즈 착용자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눈 감염질환인 가시아메바 각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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