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하루 4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고 운전하는 운전 즉 졸음 운전이 음주 운전 만큼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자동차협회 교통안전재단(AAA Foundation for Traffic Safety) 연구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수면 부족이 운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2005-2007년 사이 발생한 6800건 이상의 자동차 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하루 7시간 이하 수면을 취한 운전자들이 자동차 사고를 저지를 위험이 더 높았으며 특히 4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고 운전을 했을 시 이 같은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하루 4-5시간 수면을 취하고 운전을 할 시에는 자동차 사고를 낼 위험이 2.9배 높지만 4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고 운전을 할 시에는 15.1배 높아 4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고 운전을 할 시 자동차 사고를 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이 4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고 운전을 할 시 사고 위험은 혈중 알콜 농도 0.12 g/dL 인 상태로 운전을 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수면이나 근무 스케줄을 바꾼 운전자들도 사고를 낼 위험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졸음 운전이 음주 운전 만큼 위험하다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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