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구강암과 연관된 새로운 위험인자가 규명됐다.
흡연과 음주 그리고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betel quid를 씹는 것 등이 잘 알려진 구강암 발병 위험인자지만 12일 대만 연구팀이 'Investigative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대기오염 역시 구강암 발병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의 48만265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PM2.5 라는 초미세먼지가 심혈관 건강과 호흡기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구강암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2013년 사이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1617명의 남성이 연구기간중 구강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예상대로 흡연과 betel quid 를 씹는 것이 구강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인자들이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결과 초미세먼지 노출도 구강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PM2.5가 높을 수록 구강암 발병 위험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PM2.5 와는 별개로 오존 농도가 높은 것도 구강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어떻게 초미세입자가 구강암 발병을 유발하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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