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중 75.3% 횡단 중 발생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1만건 이상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2016년(1만1425건)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도 사고건수는 1만1977건으로 5년 전인 2013년(1만248건)에 비해 16.9% 증가했다.
이에 따른 피해자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5년간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누적 사망자수는 4551명으로 연평균 900명을 넘는 수치이다. 여기에 부상자를 더한 피해자수는 최근 5년간 누적 5만6684명에 육박한다.
특히 올해 초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8곳 특별점검’에 따르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중 75.3%가 도로 횡단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와 관련된 보행환경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 의원은 “같은 교통약자이지만 어린이에 비해 노인 보행환경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을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고령화가 빨리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면서, “노인의 기준에 맞춘 교통·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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