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소비자원 안전경고 등 발령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부작용이 우려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유사성분 등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청과 소비자원은 발기부전치료제 유사성분이 불법으로 혼입돼 미국 식약청(FDA)이 리콜 조치한 건강기능식품 리비맥스(Libimax)가 국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안전성 경보를 내렸다.
뿐만 아니라 쿄콘겐, 라오우, 맨업, 라쿠타츄소우캅셀, 남성DNA, 허브비아그라 등은 일본산 건강식품 6종에서도 발기부전치료제 유사성분인 아미노타다라필과 타다라필이 검출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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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소비자원은 네이처&헬스사의 리비맥스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된 것을 확인하고 소비자안전경보를 발령했는데 미국 FDA는 이 회사의 LibleXtreme, Libimax X Liquid, Powermania liquid, Powermania, Y-4ever, Herbal Disiac 등 6개 식이보충 제품을 회수토록 했으며 리비맥스도 전량 리콜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리비맥스(검출성분 Tadalafil) 제품은 해외뿐 아니라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여전히 유통·판매되고 있고, 주문 다음날 택배배송을 통해 수취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6개 제품도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이들 제품에서 검출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 성분은 질산염(nitrate)제제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혈압을 극단적으로 낮춰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치명적 부작용을 야기해 사망으로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산염 제제의 약은 통상 당뇨병, 고혈압환자, 고지혈증환자, 심장질환자에게 처방되지만 정상인도 오·남용하면 두통, 소화불량, 허리통증, 안면홍조, 시력장애, 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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