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지중해식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Molecular Psychiatry'지에 밝힌 최근 8년내 발표된 총 41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과일과 채소, 곡물과 생선, 견과류와 올리브 오일을 많이 먹고 육류나 유제품은 많이 먹지 않는 이른 바 지중해식식습관이 감정 이라는 면에서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식습관은 2형 당뇨병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혈증등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인자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이전 연구결과들에서 나타난 바 있고 또한 수명도 연장시키고 체중 증가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여져 왔다.
총 3만655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우울증 발병 위험을 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만2098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결과 가공식품과 포화지방, 당분을 많이 먹는 전-염증 다이어트(pro-inflammatory diet)를 하는 것은 우울증 발병 위험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 특히 지중해식식습관을 지키고 전-염증 식사를 피하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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