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pulmaemi 2009. 7. 27. 07:19

질병본부, 접종대상 아동 접종실시 당부

 전국 일원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실시한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경남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돼 일본뇌염 경보를 작년보다 하루 빠른 지난 24일자로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과 야외활동에 신경을 쓰도록 하고 수해지역에서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본뇌염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일본뇌염모기 환자는 지난 '05년 6명, '07년 7명, 지난해 6명 각각 발생한 바 있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초기에 고열과 두통, 복통 등을 일으키다 의식장애와 혼수상태로 빠져들면서 사망할 수도 있다. 치유되더라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
 

 본부 관계자는 "경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아직 분리되지 않았고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략)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