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자료 등 시설 관련 자료 확보…삼성전자 측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경찰이 이산화탄소 누출로 세 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압수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환경안전팀과 사상자들이 속한 협력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소방·전기 시설 관련 자료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원 등과 함께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55분경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에 있는 화재진화설비시설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설비를 점검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협력업체 직원 A(24) 씨가 숨지고, B(26) 씨 등 2명은 사고발생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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