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오일 같은 음식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주 원인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캐나다 St. Michael 병원 연구팀이 '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ApoA-IV(apolipoprotein A-IV)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유발하는 동맥경화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ApoA-IV 가 혈소판이 혈전을 만드는 것을 막고 출혈을 멈추게 하는 혈소판 응집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서서히 동맥혈관을 막는 염증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이 생기기 위해서는 혈소판이 서로 달라붙어야 하는 바 이는 혈소판 표면에 있는 integrin αIIβ3 수용체에 결합 혈소판을 연결하는 피브리노겐(fibrinogen)이라는 단일 단백질이 만든 다리를 통해 생긴다.
인체 혈액샘플과 쥐를 사용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ApoA-IV 가 혈소판내 integrin αIIβ3 수용체를 차단하고 이 들이 피브리노겐과 결합하지 못하게 해 혈소판 응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poA-IV 가 모양을 변하시켜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용이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ApoA-IV 가 음식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본 추가 연구결과 식후 혈소판 활성도가 증가하며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시 혈중 ApoA-IV 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올리브 오일과 다른 불포화지방을 함유한 음식을 먹은 후 혈중 ApoA-IV 증가가 혈소판 과잉활성과 결합을 줄여 염증을 줄이고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면과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 밤에 잠 들어 있을 시 ApoA-IV 활성도가 가장 높고 아침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왜 아침에 깬 후 심혈관질환이 잘 발병하는지가 설명 가능해졌다.
연구팀은 "불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먹고 좋은 수면 습관을 잘 가지는 것이 ApoA-IV 로 하여금 동맥경화증과 뇌졸중, 심장마비를 예방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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