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많은 사람들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건강장애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과 퀸즈랜드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45세 이상의 22만1677명을 대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간 연관성을 4년에 걸쳐 조사한 연구결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다른 인자들과 무관하게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혈관건강장애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흡연과 식습관, 주기적인 음주와 병력등을 포함 심혈관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인자들을 보정한 후에도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혈관건강장애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11만9638명이 여성, 10만2039명이 남성인 가운데 연구결과 스트레스를 많이 혹은 매우 많이 받은여성들과 45-79세 남성들이 뇌졸중 발병 위험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각가규 44%,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시간이 갈 수록 약해져 80세 이상에서는 스트레스가 많을 시에도 심혈관건강장애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혈관건강장애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중증 영향 인자로 인지하고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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